작년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지면 3가지 고민이 생겼다.
1. 재테크의 방법
일단, 무자본에서는 적금>>예금으로 돈을 모으는거 자체가 물가상승분에 비례해서 재산이 불어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17년 구매한 아파트는 그 사이에 2배가 올랐고, 그 가격을 내가 노동으로 벌 수 있는건가..? 그리고 그 노동은 언제까지 가능한 걸까?
하는 생각만 하다가 2021년 가을 우연히 어떤 선생님의 권유로 같이 공부를 시작하면서 (맨 처음 저 선생님 날 다단계에 넣을려고 하나? 라는 의심으로 시작한 공부가 벌써 1년을 넘고 각자 반성을 하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서 서로 공부를 계속 이어서 하고 있다.)
고정된 노동의 대가인 월급으로 고정지출을 뺀 나머지에 일부분은 적금으로 일부분은 주식으로 계속 모아가는 방법이 나에게는 제일 잘 맞는다고 결론을 냈다. 그걸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지금은 모으는 기업 2~3개 선정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 매수로 비중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
주식장이 좋지 않으면 모으는 사람들은 좋은 거라는 말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재테크 방법을 찾으니 적금, 주택대출금, 고정지출을 빼니 내가 투자할 금액이 적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럼 그 자금을 늘리기 위해서는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데.. 나에게는 엥겔지수가 월등히 높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그게 갑자기 줄어드는게 아니기에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2. 수입을 향상 시킬 것
일단 나의 직업은 학원 강사이다. 현재는 주 5일 근무하고 있으면 매년 원장님이 알아서 월급이 조금씩 인상해주시긴 했기도 했고 강의하는 시간과 수업에 관련해서는 노터치해서 내가 원하는 형태로 아이들을 동기부여시키고 만들기에는 지금 학원의 조건은 나쁘지 않다,
그 사실은 지금도 동일한 기본값이지만, 다만 노동의 시간의 견해가 재테크 전과 후가 다르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70분이 소요되고 수업 준비하면서 출근해서 수업전까지 3시간의 시간이 남고, 코로나로 인하여 생각보다 아이들 공감 능력치가 많이 떨어지기에 아이들과 발을 맞추면서 한팀이 되기에 예전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일에 보람이 좀 오래 걸린다는 생각
그리고 매년 알아서 조금씩 인상해주신 월급(생각해보면 학원 근무하면서 월급 인상은 매번 원장님들이 알아서 해준 케이스라...) 이 올해도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타지역은 물론 주6일이지만 월급의 앞자리가 바뀌는경우가 많다고도 들어서 나의 인상폭이 괜찮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렇듯 오너는 손해보지 않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부가적인 일이 점점 많아진다는 .... 어디든 늘 있는 중간관리자들의 무능과 효율적이지 못한 일처리로 가르치고 이끄는 데 고민을 해야 하며 거기에 시간을 많이 소비해야하는데 부가적인거에 불필요한 시간이 소비된다.
아마 내가 이직을 고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출퇴근 시간에 70분 소요될 만큼 나의 월급이 매력적이며, 계속 이 일을 여기서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맡은 예비 중3 학생들은 졸업할때까지는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지금 처럼 같이 발맞춰서 조금 더 동기부여 해주고 그 다음해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올 해 해야하는 부분은 고2과정까지 학교 기출, 모고를 피드백 할 수 있는만큼 훈련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주4일 ~주5일 수업이 진행되는 지금 학원보다는 거리감이 짧은 학원을 찾기로 결심해서 고민이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서두가 길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들은 미래를 위한 공부, 그리고 엥겔지수 조금이나마 줄이기
이지 않을까 한다.
3. 엥겔지수및 소비 패턴 정검
나의 소비 습관 중 가장 큰 문제는 후불제 소비 패턴으로 거의 모든 소비가 신용카드로 이루어지는 습관
계획을 세워서 소비하지 않고, 일단 쓰고 갚는 형태이므로 한정적인 돈으로 사용하는 감각 자체가 없는 편이다.
나의 동생과는 너무 다른 소비패턴이다. 내동생은 계획을 세우고 돈을 모으고 소비하는데..
나름 핑계를 ...얘기하면 사주의 영향도 있다. 돈이 늘 부족하진 않아서 필요하면 돈이 더 생기는 팔자라나 모라나 그에 부합해서 여태껏 살면서 돈 때문에 전전긍긍한 적은 없는 편이다.
그렇다고 내가 쇼핑을 즐겨한다던지... 명품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늘 먹는데 사용하는 돈이 큰 편이라 잘 못 느끼고 있었던거 같기도 하다.
먹는데 돈을 소비하기 시작하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은 없는데 야금야금 돈이 빠져나가 돈이 모이지는 않는...
일단 나의 과거의 가장 큰 소비 패턴은 사기로 마음먹으면 그냥 산다.
2017년 아파트에 갑자기 꼿혀서 퇴직연금+ 10년에 1억만들기 저축성 보험 + 대출 받아서 2~3개월만에 샀고 다만, 대출받고 월 대출금 50만원 이하 만들기를 하면서 현재 월(원금+ 이자)49만원대 대출금 상환을 진행하고 있는건 나름 계획성 있는 지출
2020년 자동차도 코로나 + 남동생의 결혼 얘기가 오고가며 이동수단의 제약이 될꺼 같아서 갑자기 결정 ㅋㅋㅋㅋ
(20년 장롱면허에 과감히 연수 받고)
ㅋㅋㅋㅋ 갑자기 생긴 목표가 생기면 일단 시행하고 보는...
그래서 작년에 그 단타를 용기가 대단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경험이라는 명목하게 돈을 버리고 있었는지... 나의 소비패턴을 보면 그 부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게 가장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올 해는 일단 NH투자증권에 씨드머니를 불리는게 목표이므로 나의 소비의 문제점을 이번에는 좀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를 안하는건 힘들고, 한정된 돈에서 지출하는걸 상반기에는 훈련할 예정이다.
- 식비+ 간식은 카뱅 체크카드로 진행( 한달 일자 *20,000원)
- 그 외에 고정된 생활 잡품(부모님 드시는 영양제, 유산균, 두유/ 내가 소비하는 화장지, 세제등) 신용카드 결제후 연계된 SC제일은행에 현금 입금후 즉시결제 예정
- 매번 꾸준히 나오는 차량 관련 (자동차세, 보험, 운전자보험, LPG충전, 엔진오일등), 유동적인 도서구입등 취미생활은 신용카드 지불후 한달 총계로 계좌에 입금후 즉시결제 (매월 1일에 이전 달에 사용한 금액 합계로 입금)
- 모든 소비 후 주말에 소비 기록하고 내가 혹시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항목에 대해서 인식하기 (매일매일 가계부는 시행해 보는데... 그게 늘 하루 이틀만에 포기하니깐 일단 일주일 단위로 기록해 볼 예정이다.)
- 유동적인 지출이 있을시에는 지출시 바로 토스뱅킹 파킹 통장에 넣어놓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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